영화 제목: 사보타지 1941
장르: 전쟁, 역사
감독: 드미트리 메셰프
출연: 예브게니 미로노프, 다리아 제이마라, 유리 벤제닉
개봉: 2021년
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된 사보타지 1941 영화가 깊은 여운이 남아서 기록중이다.
실화라고 해서 눈이 간 영화지만, 보는 내내...'이럴수가!'...란 생각이 들게한 영화였다.
영화줄거리
영화 사보타지 1941은 2차 세계대전 중 스탈린과 나치 독일 간의 충돌을 배경한 영화이다.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1941년을 배경으로 하며, 소련이 독일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펼치는 첩보와 사보타지 작전이야기이다.
조야의 어린 남동생이 군대에 입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겠다는 장면에서 조야는 남동생을 말린다.
그러나 조야의 사랑하는 연인인 진이 전쟁에서 죽게되자 자원입대로 사보타주 대원이 된다.
며칠전에 본 영화라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영화에서 조야의 나이가 18세로 나왔던 거 같다.
10대 소녀지만 당당한 모습과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습득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인정받아 입대하게 된다.
조야는 급박하게 훈련을 받고 침투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천진난만하게 미소를 짓는다.
실전에 투입되는 장면에서도 미소를 띠며 인사하는 모습이 '그냥 어린 소녀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들의 첫번째 임무는 독일군의 보급라인에 폭탄을 설치하고 터트리는 작전이었는데 참혹한 상황 속에서 조야의 미소는 이제 사라진다.
두번째 작전은 나치군의 주요시설에 불을 지르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작전을 같이 수행하던 남자 대원이 붙잡히게 되고, 조야도 불을 지르러 다시 가다가 나치군에게 붙잡히게 된다.
남자대원이 조야가 잡힌걸 알게되자 먼저 다 밝히게 되었다. 굳게 입을 다물었던 그도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면서 '먼저 자백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그러나 조야는 모진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 어린 나이에..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주르륵....ㅠ.ㅠ
독일군 장교의 회유에도 굴복하지 않고 교수형을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외친다...ㅠ.ㅠ
잡힌 두 대원의 내면 갈등..
인간적인 딜레마...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란 생각도 문득 들면서...조야의 희생과 용기가 더 대단하게 느껴진 영화이다.